“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눈이 쌓여 있다는 것/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가지 못하리라는 것/굳이 못 갈 것도 없지만 끝내 못 가리라는 것/나 없이 눈은 녹고 나 없이 봄은 오리라는 것/슬퍼할 수 없는 것, 슬퍼할 수조차 없는 것”-이성복 ‘슬퍼할 수 없는 것’
2월 8일 오늘은 정월 대보름(음력 1.15) 대보름날의 풍습=부럼(대보름날 아침 밤 호도 잣 은행 등을 깨물어 소리를 냄, 나이 수대로 깨뜨리기도 하나 나이 먹은 이는 몇 개만 깸, 일년내내 까탈이 생기지 말라는 기원) 귀밝이술(대보름날 아침 귀가 잘 들리라고 마시는 술, 좋은 소식을 잘 듣게 됨) 약밥 오곡밥(대보름날 아침 쌀 보리 콩 팥 조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먹는데 세 집의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함) 더위팔기(아침 일찍 더위를 팔면 그해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음) 지신밟기(영남지방에서 지신을 위로하는 놀이, 여럿이 풍물 치며 뛰고 놈) 달맞이(대보름날 저녁 뜨는 달 맞으며 횃불 꽂고 합장하고 소원을 빔) 산제(동신제, 동리 수호신인 산신에 산제당에서 제사지냄) 편싸움(보름날 한양 동서남 문밖 사람들과 애오개 사람들이 두 패가 되어 몽둥이나 돌을 들고 맞서 만리재에서 편싸움을 함, 문밖 사람들이 이기면 경기지방에 풍년이 들고 애오개 편이 이기면 다른 지방에 풍년이 든다고 함, 고구려인들은 패수 가에서 싸웠는데 임금이 친히 심판을 봄) 답교(종각의 종소리를 듣고 광통교나 수표교 내왕, 일년동안 다리가 아프지 않다고 함, 군중들은 퉁소를 불고 북을 쳐서 흥을 돋움) 줄다리기(집집에서 짚을 내 줄을 만들어 두 패로 나누어 승패 가름) 횃불싸움(홰를 들고 청소년이 두 패로 갈라져 전쟁 연습하듯 싸우는 놀이) 사자놀이(사자탈 쓰고 농악대 앞세우고 마을 부잣집 돌면서 대접받으며 춤추고 놈) 놋다리놀이(안동 지방의 놀이, 놋다리밟기, 기와 밟기, 여인들이 늘어서 허리 구부린 위로 걸어가는 놀이, 공민왕 파천으로부터 비롯됨)
1329(고려 충숙왕 16) 원나라에서 목화 가져온 문익점 태어남
1398(조선 태조 7) 서울 숭례문 세움
1452(조선 문종 2) 황희 정승 세상 떠남
1572(조선 선조 5) 남명 조식 세상 떠남
1919 동경유학생 일본기독청년회관에서 독립선언(2.8독립선언, 춘원 이광수가 선언문 씀)
1944 일제 온 나라에서 강제징용 실시
1946 평양에서 북조선인민위원회 발족(위원장 김일성)
1961 한미경제협정 조인
1979 남북조절위 서울측 김동조 위원 후임에 함병춘 대통령 특보 임명
1990 사할린 동포 모국방문 2진 120명 50년 만에 한국 방문
1991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
1994 여강출판사 북한의 『팔만대장경 해제』 수입 계약
1999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2001 국세청 23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 실시
-- 4개월에 걸친 세무조사 결과 23개 언론사 1조3500억원 규모의 소득 탈루 드러나 세금 5056억원 추징, 조선․동아․국민 3개 신문사 사주와 법인, 한국․중앙․대한매일 3개 신문사 법인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고발. 검찰 조사 거쳐 언론사주 3명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남
2013 한파 대관령 –25.6℃
2018 서울고법 민사12부(재판장 이범균) 국가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기지촌 여성 117명에게 국가배상책임 인정판결
1828 프랑스 소설가 줄 베르느 태어남 『80일간의 세계일주』 『해저 2만리』 “한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현실적인 것이 되게 할 수 있다.”
1834 주기율표 만든 멘델레예프 태어남
1883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 태어남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1904 일본이 인천 앞바다에서 러시아 함대 공격 러일전쟁 시작됨
1931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딘(-1955) 태어남 ‘이유 없는 반항’ ‘자이언트’
1944 이두와 향가 연구의 개척자 일본 언어학자 오구라 신페이 세상 떠남
1955 말렌코프 소련 총리 사임, 후임에 불가닌
2014 일본 폭설 사망 633명, 도쿄 45년 만에 27cm 나가노현 49cm 후쿠시마 44cm
2016 홍콩 카오룽반도에서 대규모시위(어묵혁명) 홍콩경찰 30여 년 만에 시위대 향해 발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