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달밤에 거문고를 안고 오는 벗이나/단소를 손에 쥐고 오는 친구가 있다면/구태여 줄을 골라 곡조를 아니 들어도 좋다./맑은 새벽에 고요히 앉아 향을 사르고/산창으로 스며드는 솔바람을 듣는 사람이라면/구태여 불경을 아니 외어도 좋다./봄 다 가는 날 떨어지는 꽃을 조문하고/귀촉도 울음을 귀에 담는 사람이라면/구태여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라도 좋다./아침 일찍 세수한 물로 화분을 적시며/난초잎에 손질을 할 줄 아는 이는/화가가 아니라도 좋다....술을 사는 사람을 만나거든/어디로 가는 나그네인가 다정히 인사하고/아예 가고 오는 세상 시름일랑 묻지 않아도 좋다.” -해안 스님 ‘멋진 사람’
“사람이 산에 오르면 먼저 그 높은 것을 배우려고 할 줄 알아야 하느니. 또 물을 만나면 그 맑음을 배울 것을 먼저 생각하고 들에 앉으면 그 굳음을 배울 것을 생각하며 소나무를 보게 되면 그 푸름을 배울 것을 생각하고, 일과 마주하게 되면 그 밝음을 먼저 배울 것을 생각하는 태도가 바로 머리를 제대로 굴릴 줄 아는 자의 모습이니라. 하지만 장차는 머리를 제대로 굴리려는 자가 매우 드물 것인즉, 두고 보면 알 것이다. 필경 산에 오르면, 먼저 그 편한 것부터 알고자 기웃거리게 될 것이다.” -김시습
1398(조선 태조 7) 목화를 중국에서 가져온 문익점 세상 떠남
1917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 개교
1951 한국전쟁 중 유엔군 3.8선 도달
1955 이기붕 제50차 IOC총회(파리)에서 IOC위원으로 뽑힘
1968 일본 우리나라에 돌려줄 문화재목록 작성
1968 향토예비군법 시행령 공포
1993 백남준 제45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대상 받음
1994 북한 IAEA 탈퇴 선언
1995 북한-미국 쿠알라룸푸르 준고위급 회담 타결 공동선언 발표
2000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평양, -6.15)
2002 경기도 양주에서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 미 2사단 궤도차량에 깔려 목숨 잃음
2002 제3차 동시지방선거 선거관리위원회 발족 뒤 가장 낮은 투표율 48.9%
2017 대구 단독주택 앞마당에 심은 바나나 열매 열림
2018 제7차 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압승, 자유한국당 참패, 보수텃밭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 당선, 경북 구미시장 사상 처음으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2019 경기도 양주에 효순미선추모공원과 추모비(소녀의 꿈) 세움
BC323 알렉산더 마케도니아 왕 바빌론에서 병으로 세상 떠남
1865 아일랜드인으로는 처음 노벨상(문학상 1923년) 받은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태어남
1935 불가리아 출신 대지미술가 크리스토 자바체프 태어남, 그의 부인 모로코 출신 미술가 장 끌로드도 이 날 태어남
1944 독일 비행폭탄 V-1 로켓 첫 발사
1966 미국 연방대법원 성폭행 용의자 에르네스토 미란다 무죄 선고, 미란다 원칙 확립됨
1969 미국 베트남 주둔 지상군 철수 발표
1971 뉴욕 타임스 미 국방부의 베트남전 개입 극비문서(펜타곤 문서) 폭로
- 로버트 맥나마라 전임 국방장관 작성, 역대 미국 정부가 베트남전쟁을 정당화하려고 거짓 정보를 만들어 국민을 속였음이 드러남
1986 ‘스윙의 왕’으로 불린 미국의 클라리넷 연주자·지휘자 베니 굿맨(77세) 세상 떠남
1991 옐친 러시아공화국 직선대통령 당선
1993 킴 캠블 캐나다 첫 여성 총리 취임, 4개월 만에 물러남
2010 중국 남부 폭우 홍수 사망 381명 실종 143명 이재민 7천만 명
2013 미 연방대법원 '인간유전자는 특허대상 아니다'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