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깐/우리들이 매미채를 들고/숲 속을 헤매는 사이에도/여름은 흘러가고 있었나보다...하늘 저 너머에서/하얗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에/깜빡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쉬지 않고/여름은/대추랑 도토리, 알밤들을/탕글탕글 영글게 하며/그렇게 그렇게/흘러가고 있었나보다”-윤이현 ‘여름은 강물처럼’


8월 14일 오늘은 그린데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을 찾아 둘이 손잡고 걸어 오르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날, 애인이 없는 사람들은 같은 이름의 소주를 마시며 외로움을 달랜다는 날이기도.

8월 14일 오늘은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고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첫 공개증언(1991년 오늘)을 기리고자 2012년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타이페이)에서 기념일로 정했고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 됨, 첫 번째 기림일인 2013년 오늘 9개국 17곳 기념행사, 1087차 수요집회가 열린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3천여 명 모임, 일곱 번째 기림일인 2019년 오늘은 1400차 수요집회로 2만 명 모였고 12개국 37개 도시에서 연대 집회

8월 14일 오늘은 택배 없는 날, 2020년 제정


1592(조선 선조 25) 이순신 장군 한산도대첩 승리, 육전의 포위섬멸전술인 학익진 처음 사용


1863(조선 철종 14) 최시형 동학 2대 교주에 오름


1907 남자 17세 여자 15세 이하의 조혼을 금함


1933 판소리 명창 공옥진 태어남


1957 서울 시립교향악단 창립


1960 김일성 남북연방제 제의

1964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1차 인민혁명당 사건 발표

-- 북한의 지령 받아 국가변란을 꾀한 대규모 지하조직인 인민혁명당 일당 57명 중 41명 구속 16명 수배 중이라고 발표, 중앙정보부는 이들을 심하게 고문

-- 서울지검 공안부 이용훈 부장검사 등 수사검사들이 20일 동안 수사했으나 양심상 도저히 기소할 수 없고 공소유지 자신도 없다고 기소장 서명 거부, 담당검사들의 무죄 의견에도 국가보안법 대신 반공법으로 기소됨 1965년 항소심에서 원심 깨고 전원 유죄판결

1965 한일협정비준동의안 야당의원 불참한 채 국회 통과


1974 ‘엑스플로74’ 종교대집회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림

1976 태풍 빌리 13호 중부 강타 사망 37명 실종 147명 농경지 유실 1,719ha 도로 하천 제방 수리시설 1,475개소 파손 기타 피해액 66억 2,000만원

1979 태풍 어빙 강타 사망 17명 피해액 148억원


1980 김대중 등 24명 내란음모혐의로 첫 군사재판 받음

1982 태풍 세실 강타 사망 66명 피해액 213억원

1985 태풍 홀리 강타 사망·실종 26명 재산피해 36억원

1986 서울 역삼동 서진 룸살롱 광복절특사 조직폭력배 축하모임에서 패싸움 사망 4명

1987 김포공항 부근 화공약품 저장창고에서 화공약품 폭발 사망 10명 중경상 100여명

1988 문성길 선수 세계권투협회(WBA) 밴텀급 챔피언 됨

1989 건설부 분당신도시계획안 확정


1990 김대중 평민당 총재 정부에 대해 내각책임제 개헌 포기촉구

1992 범국민서명운동본부 해직교사 원상복직에 92만 명 서명 발표


2003 서울지방법원 간첩누명 쓴 수지 김 유족에 42억 원 국가배상 판결

2004 아테네올림픽 개막식 남북한선수단 공동입장

2009 삼성 특검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천100억 원 선고

--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배정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

-- 이학수 전 부회장 징역 2년 6월 집행유예 5년 김인주 전 사장 징역 3년 집유 5년 선고


2010 롯데 이대호 선수 9경기 연속홈런(세계신기록), 8월 4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날 광주 기아전까지

-- 이대호는 이 해에 홈런 44 안타 174 타율 0.364 타점 133 득점 99 장타율 0.667 출루율 0.444로 도루 제외한 타격 7관왕 최초로 기록

2013 남북 개성공단회담 타결 5개항 합의서 채택

2014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방문 "(세월호를)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침략으로 끌려가 이용당했지만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았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다. 정의는 우리가 과거의 불의를 잊지는 않되 용서와 관용과 협력을 통하여 그 불의를 극복하라고 요구한다.“

2014 한은, 기준금리 연 2.50%에서 2.25%로 인하

2014 서울 석촌지하차도에서 길이 80m 동공 발견

2018 서울서부지법 수행비서 성폭력 사건 재판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무죄 선고




1900 미국 영국 등 8개국 연합군 베이징 점령, 의화단(義和團)의 난 진압


1920 제7회 벨기에 앤트워프 올림픽 열림, 올림픽기 처음 게양


1941 미국-영국 대서양헌장 발표

1945 일본 포츠담선언 수락

1947 파키스탄 분리독립 선언


1956 20세기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독일 극작가·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세상 떠남(58세)

-- 그는 자본주의의 병폐가 곪아 터져 폭발하는 현실에서 “연극이 더 이상 부르즈와의 오락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오락의 연극을 거부하고 교훈적 기능을 강조한 ‘서사극’ 제시, 해설자가 등장해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비연극적 방식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심리적 공간’을 제공하려 함,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토대를 둔 서양 전통연극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대신 관객을 환상에 가둬 놓는다.”는 비판적 견해에서 비롯된 것, 연극 자체보다 연극 바깥의 현실세계를 바꾸기를 원함

- 루카치는 그의 서사극 이론을 ‘퇴폐적’이라 비판, 스탈린주의가 지배하던 동독에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탄압받음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200편의 시를 쓴 브레히트는 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직설적 진술과 상황을 아이러니칼하게 뒤집는 반전을 이용해 현실의 모순을 폭로. 그의 시는 시보다는 “시를 쓸 수 없게 하는” 현실 비판에 주안점


1958 '인공 방사선 원소의 연구'로 부인(이렌 졸리오퀴리,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의 딸)과 함께 노벨 화학상(1935년) 받은 프랑스 물리학자 프레데리크 졸리오퀴리 세상 떠남(58세)


1972 동독의 일류신 62기 동베를린 공항 이륙도중 추락 사망 156명

1974 키프로스 전쟁 다시 일어남


1997 인도네시아 변동환율제 채택


2013 이집트 군부 라바 알아다위야 사원과 카이로대학 앞에서 시위군중에게 발포 사망 578명 부상 3,500명, 만수르 임시대통령 국가비상사태 선언




[출처] 2022년 8월 14일 일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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