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뿌리 깊으면야/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12월 29일 오늘은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 1992년 오늘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채택, 생물다양성의 보전·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생물자원 이용으로 얻어지는 이익을 공정/공평하게 분배할 것이 목적
-- 당사국들은 생물자원이 재생될 수 없을 정도의 소비를 막고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Living Modified Organism)의 이용 및 관리 조치로 2000년 1월 생물다양성협약에 근거한 의정서 채택, 실천. 2003년 9월부터 국제적으로 발효
-- 전문과 42개 조항, 2개 부속서. 각 국가별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실천해 나가도록 생물자원의 주체적 이용 제한. 주요 내용=환경영향평가 도입/개발사업의 생물에 대한 악영향 최소화/유전자원 이용은 상호합의된 조건과 사전통보된 협의에 따르며 그에 따른 기술접근과 기술이전을 공정한 조건으로 각 당사국에 제공
1883(조선 고종 24) 독일 및 영국과 수교조약 맺음
1910 회사설립을 허가제로 회사령 공포 시행
1914 흥사단 첫 대회 열림
1945 서울서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위원회 결성(위원장 권동진)
1967 우리나라 처음으로 지리산 국립공원 지정
1979 수도권 방위벽 준공
1980 공무원윤리헌장 선포식
1980 리비아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
1999 제391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20세기 마지막 집회
2005 국회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제정
2005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개봉
-- 2006.3.5에 ‘태극기 휘날리며’ 기록(1,174만명) 돌파, 총관객 1,230만명으로 역대한국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올랐으나 2006년 9월 ‘괴물’에게 1위 내줌
-- 대종상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 수상,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와 그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 원작은 연극 ‘이’
2010 인터넷 미디어 위키트리 ‘2010년 10대 찌질뉴스’ 발표, 1위=사퇴압력에도 버티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2위=아이들 밥그릇 뺏은 오세훈 서울시장 3위=’보온병 포탄발언‘을 YTN기자 탓으로 넘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2010 우리나라 첫 오페라 ‘아리랑’ 70년 만에 국내 초연(부산 시민회관)
-- 첫 공연은 한국청년전지공작대(광복군의 전신)가 여름옷 마련 위해 1940.5.15 중국 시안
2011 헌법재판소 인터넷매체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에 대해 한정위헌 판결
2011 이명박 대통령 사촌처남 김재홍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명목으로 수억 원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구속 기소됨
2015 최태원 SK그룹회장 ‘세계일보’에 혼외자 공개하고 부인(노소영=노태우 전 대통령 딸)과 이혼할 뜻 밝힌 편지글 기고
2016 행정자치부 출산지도(243개 지자체 출산관련통계 담음)에서 지역별 가임기 여성 수 공개해 물의
2017 문재인 대통령 6,444명 특별사면, 용산참사 관련 철거민 21명 포함, 정치인은 유일하게 정봉주 전 의원만 포함
1170 토머스 베케트 캔터베리 대주교 국왕 헨리 2세의 자객에게 암살됨
1890 미국기병대 사우스다코타 주 운디니드에서 인디언들 무차별 학살
1911 손문 남경혁명정부 대통령 취임
1926 독일 신낭만파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51세) 세상 떠남 『말테의 수기』 『신시집』 『두이노의 비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이집트 여자 친구에게 주려 장미꽃 꺾다가 장미가시에 찔려 패혈증으로 세상 떠남, 그의 묘비에는 “오, 장미여, 순수한 모순이여”라 새겨져 있음
-- “기념비를 세우지 말라. 장미꽃으로 하여금 그저 해마다 님을 위해 피게 하라. 님은 오르페우스이기에, 님의 전신은 여기에도 또 저기에도 있으니 우리는 마음을 다른 이들을 위해 태워서는 안 되노라.”로 시작되는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노래』를 완성한 뒤 릴케는 “단 한 개의 글자도 미심쩍은 데가 없었고, 단 한 자도 바꿀 수 없었다.”는 편지 남김
1949 프랑스-베트남 독립협정 체결
1989 체코 사상 최초의 비공산계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취임
2020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피엘 카르뎅 세상 떠남(98세)
[출처] 2022년 12월 29일 목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