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오려나 ... 바람이/별들을 쓸고 가버린 입동 무렵/연탄은 좀처럼 피지 않는다/한 장 또 한 장의 숯탄을/넣을 때마다 폐광처럼 아뜩한 누짐 속에서/단 한 번의 불길이 확, 일었다 지고/잠시 밝은 매캐함이 눈을 아프게 한다//그렇다 두려운 것은 한밤의 냉기가/등골을 타고 내려오는 절망 때문이 아니다/나 이제 가보지 못한 겨울의 문을 열려 할 때/왜 지나간 추위는 따뜻하게 느껴지는지/가난했지만 두 손으로 받쳐 올리던 국물 사발과/서리김 사이로 보이던 그대 얼굴 있다/마음밭 서성임으로 주저했으나//저렇듯 불씨를 옮겨 붙이려고/먹탄 아래 이생의 캄캄함을 태우면서 혹은/스러지면서 혼자 가는 길 위에서/무르는 사랑노래 무섬증을 밀고 가다 보면/떨어져 쌓인 낙엽무덤 속/두 발을 묻고 싶도록 환해 보일 때도/있는 것이다 밤비 오려는지/별 없는 하늘 고개를 들면/어딜까, 바람이 길을 트는 먼 나라 그 집...” -최영숙 ‘입동 무렵’


11월의 제철채소와 과일=브로콜리 배추 연근 당근 우엉 파 은행 사과 배 감귤 유자/제철 해산물=옥돔 연어 참치 대구 성게 오징어 과메기 가리비 꼬막 굴/이 재료들로 만들어먹는 제철 음식=배추속댓국 시래기된장국 연근조림 우엉볶음 대구맑은탕 코다리찜 무조림 무나물 추어탕/이때 만들어먹는 저장음식=묵장아찌 배장아찌 사과장아찌 감장아찌/이때 담그면 좋은 젓갈=석화젓 명란젓 창란젓 전복젓/이때 갈무리해야 하는 것=무청 말리기 사과주 모과주 담그기


11월 6일 오늘은 전쟁과 무력 충돌로 인한 환경 착취 국제 예방의 날


1811(조선 순조 11) ‘심청가’ ‘박타령’ 등 판소리 여섯마당 정리한 동리 신재효 태어남, 1884년 세상 떠남(73세)


1922 안창남 우편비행경기(도쿄-오사카)에서 일본인 물리치고 우승

- 당시 자전거경주 우승한 엄복동과 함께 일제시대 민족의 우상 “하늘에는 안창남, 땅에는 엄복동”-당시 유행어, 중국에서 비행학교 교장으로 독립운동에 헌신


1962 동해북부선 개통

1964 이화령(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의 고개 548m)서 버스 전복 사망 22명 부상 10명

1964 대구 가뭄(-65.1.28까지 84일간 눈 비 내리지 않음)

1966 창작동화 선구자 마해송 세상 떠남 “어린이를 위한 마음, 나라 사랑하는 마음”-유언


1976 조치훈(20세 5개월) 일본 바둑 왕좌전 우승

1978 충북 충주에 임경업 장군 사당 충렬사 개수


1981 국가안전기획부 학원침투 재미·재일동포 간첩망 3개파 9명 검거 발표


1990 한-소간 직통전화 4회선 개통

1992 경실련 차기 정부의 주요 개혁과제 14개항 제시, 주요내용=금융실명제 실시, 재벌의 경제력 집중 완화, 관치금융 청산 등


2006 국제투명성기구 발표 한국의 부패인식지수(CPI) 1995년 이후 최고, 5.1점으로 조사대상 163개국 중 42위, 그 뒤 5.0점대(5.3 ~ 5.6) 40위권(39위 ~ 52위)에 머물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점수도 오르고 순위도 높아짐, 2020년 61점(2012년부터 10점 만점에서 100점 만점으로 바뀜) 33위, 2021년 62점 32위

2007 전군표 국세청장 뇌물 받은 혐의로 구속


2017 국가정보원 댓글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된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스스로 목숨 끊음

2017 박성현 신인으론 처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1주일 만에 펑산산(중국)에게 1위 내줌




1860 에이브러험 링컨 미대통령 당선

1893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세상 떠남(53세) ‘비창 교향곡’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1905 YMCA 창립자 조지 윌리엄스(영국) 세상 떠남(84세)


1932 나치당 독일 총선거서 승리


1984 로널드 레이건 미대통령 재선

1988 중국 운남성 일대 진도 7.6 강진 사망 1천명 부상 2,872명 이재민 50만명


1990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여성 15명(외국에서 운전면허증 땀) 처음으로 운전

- 이 여성들은 ‘타락한 여성’이라 매도당하고 직장을 잃었으며 1년간 출국금지 당함

- 27년 만인 2017년 9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여성운전 허용


2008 지그메 케사르 남겔 왕추크(28세) 최연소 부탄 5대 국왕 즉위


2012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 재선


2020 조 바이든(77세) 미대통령 당선, 역대최다득표(7,550만표), 사상 최고령, 투표율(66.8%) 사상최고, 카말라 해리스(56세) 첫 여성·첫 흑인·첫 아시아계 부통령 당선

2022 제27회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림, 주제 ‘손실과 피해’

- 세계기상기구 연례보고서에서 지난 8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다고 발표, 2022년 평균기온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기온보다 1.15℃ 높음, 지난 10년 동안 해수면 5mm 높아져 1990년대(2.1mm)보다 상승, 알프스산맥 빙하 사상 최고규모로 녹아내리면서 빙하 깊이 평균 4m 줄어듦




[출처] 2023년 11월 6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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