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으로도 너를 대신하지 못하리/가난한 날의 내 방 창가에서/오면서 떠날 준비를 하던/나의 사랑스런 너/오직 너 하나만이 나의 봄이었다//아직도 라일락 향기에 몸살을 앓는지/아직도 푸른 심장으로 햇빛을 빨아들이는지/아직도 먼 데를 바라보는 눈빛을 가졌는지//무리지어 피는 흰 꽃들이/가지를 온통 덮어버리면/너는 모닥모닥 사랑의 병이 도진다 했지//흑백사진 속에 웃는 너,/흑백사진 속에서만 웃는 너,/꽃이 일찍 떨어지고/외로운 심장들만 바람에 떨 때에도/너의 이름 안에는 항상 봄이 있었다/그 봄 안에서 이제야 나도 몸살을 앓고 있다” -김은경 ‘라일락’


“우리는 5월 9일, 바로 성 니콜라이 축제일에 도시로부터 이사 오게 되었다. 나는 곧잘 산책을 하였다. 3주간 가량 지난 어느 날, 이웃집 창문이 열려 있고, 그 창문에서 어떤 여인이 우리 집을 바라보는 것을 알았다.” -투르게네프 『첫사랑』(16세 ‘나’는 21세의 이웃집 여인을 사랑했는데 그녀는 바로 아버지의 연인)


1930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이승훈 세상 떠남(66세) “내가 죽거든 뼈를 흙 속에 묻어 쓸데없이 썩게 하지 말고, 표본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연구하는데 쓰도록 하라. 이것이 나라에 이바지하는 내 마지막 일이다.”-유언(일제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음) “우리가 할 일은 민족의 역량을 기르는 일이지, 남의 힘을 불러들이는 일이 아니다. 나는 씨앗이 땅 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 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 44세 때 평양 모란봉 만민공동회에서 안창호의 강연에 감명받아 술 담배 끊고 독립운동 사회운동 뛰어듦, 오산학교 세움, 신민회 가입, 1910년 기독교 입교, 평양신학교 졸업 후 목사가 됨, 1911년 5월 신민회 사건으로 제주도 귀양, 1911년 9월 105인 사건으로 4년 2개월 옥살이, 1919년 3.1운동으로 3년 옥살이, 1924년 동아일보 사장


1964 다섯 번째 상업방송국 동양방송(라디오 서울) 개국, 중앙일보가 세움, 최대 주주 이병철 삼성그룹회장, 신군부가 강제 추진한 언론통폐합으로 1980년 11월 30일 KBS로 합쳐짐


1973 제6차 남북적십자 본회담 서울서 열림, 이산가족 생사확인방안 논의


1997 5.18민주화운동기념일 제정


2017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64세) 당선, 득표 13,423,800표(득표율 41.08%) 투표율 77.2%(16대 대선 이후 최고)




1805 독일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 세상 떠남(45세) 『빌헬름 텔』 “간단한 일을 완전히 할 수 있는 인내력의 소유자만이 언제나 어려운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익숙함을 지니게 된다.”

- 2005년 실러 사망200주년(독일의 ‘실러의 해’) 기념 국제 실러 축제(독일 만하임)에서 ‘우리나라 국립극단이 폐막공연(공연작 실러의 『군도』)


1926 미국 탐험가 리처드 버드(38세) 해군항공대 지휘해 처음으로 북극점 상공 비행 성공

-- 1909년에 미국 탐험가 로버트 피어리(53세)가 개썰매를 타고 처음으로 북극점에 도달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북극점 40km 떨어진 지점으로 밝혀짐


1966 중국 첫 수소폭탄 실험


1978 알도 모로 전 이탈리아 총리(61세) 공산주의 도시게릴라 ‘붉은 여단’에 납치된 지 55일 만에 시체로 발견됨

1979 미국-소련 2단계 전략무기협정(SALT 2) 합의


1987 폴란드 여객기 일류신62기 이륙 직후 엔진 고장 추락 사망 183명


1993 제1회 동아시아대회 열림(상해 홍코우 경기장) 9개국 선수 임원 1,252명 참가

1996 캐나다 하원 동성애자 차별금지법 통과


2016 ‘피도 눈물도 없는 치안정책’ 내세워 ‘막말 주자’ ‘필리핀판 도널드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1) 필리핀 대통령 당선

2018 말레이시아 제14대 총선, 독립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희망연대)으로 정권교체,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93세 1981-2003) 은퇴 15년 만에 총리 복귀




[출처] 2024년 5월 9일 목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14 [역사 속 오늘] 2024(4357). 8. 2(금) 음력 6.28 무술 머니북 2024-08-02 784
5113 [역사 속 오늘] 2024(4357). 8. 1(목) 음력 6.27 정유 머니북 2024-08-02 789
5112 [역사 속 오늘] 2024(4357). 7.31(수) 음력 6.26 병신 머니북 2024-08-02 712
5111 [역사 속 오늘] 2024(4357). 7.30(화) 음력 7.25 을미 머니북 2024-08-02 708
5110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9(월) 음력 6.24 갑오 머니북 2024-07-29 680
5109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8(일) 음력 6.23 계사 머니북 2024-07-29 694
5108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7(토) 음력 6.22 임진 휴전협정조인일 유엔군참전의 날 머니북 2024-07-29 695
5107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6(금) 음력 6.21 신묘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 머니북 2024-07-29 709
5106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5(목) 음력 6.20 경인 중복 머니북 2024-07-25 725
5105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4(수) 음력 6.19 기축 머니북 2024-07-25 705
5104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3(화) 음력 6.18 무자 머니북 2024-07-25 770
5103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2(월) 음력 6.17 정해 대서 머니북 2024-07-22 778
5102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1(일) 음력 6.16 병술 머니북 2024-07-22 842
5101 [역사 속 오늘] 2024(4357). 7.20(토) 음력 6.15 을유 유두 머니북 2024-07-22 703
5100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9(금) 음력 614 갑신 머니북 2024-07-19 728
5099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8(목) 음력 6.13 계미 만델라데이 머니북 2024-07-19 784
5098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7(수) 음력 6.12 임오 제헌절 머니북 2024-07-19 733
5097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6(화) 음력 6.11 신사 머니북 2024-07-19 716
5096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5(월) 음력 6.10 경진 초복 머니북 2024-07-15 824
5095 [역사 속 오늘] 2024(4357). 7.14(일) 음력 6.9 기묘 머니북 2024-07-15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