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들은 다 속이 비어 있다/줄기에서 슬픈 숨소리가 흘러나와/피리를 만들어 불게 되었다는 갈대도 그렇고/시골 뒤란에 총총히 서 있는 대나무도 그렇고/가수 김태곤이 힐링 프로그램에 들고 나와 켜는 해금과 대금도 그렇고/프란치스코 회관에서 회의 마치고 나오다가 정동 길거리에서 산 오카리나도 그렇고//나도 속 빈 놈이 되어야겠다/속 빈 것들과 놀아야겠다” -공광규 ‘속 빈 것들’


“나는 혼자서 도보여행을 할 때만큼 많이 생각하고, 살아 있다는 느낌을 생생하게 느낀 적이 없다. 말하자면 나는 완전히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걷는 것은 나의 사고를 자극하고 활발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나는 한 군데 머무르면 거의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전원 풍경과 이어지는 매력적인 풍경들, 자유로운 공기, 걸으면서 느껴지는 건강하다는 의식, 예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모든 것으로부터의 자유, 이 모든 것이 나로 하여금 대담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그것은 나를 소위 사물의 무한함 속에 던져 넣어 어떤 강요도 두려움도 없이 사물들을 마음대로 내 것으로 만들게 한다. 나는 자연 전체를 다스리는 군주가 된다.” -장 자크 루소(1778년 오늘 세상 떠난 프랑스 사상가 『사회계약론』 『인간불평등기원론』 『에밀』) 『고백록』


6월을 인디언은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 ‘새끼손가락 달’ ‘전환점에 선 달’이라 부름


1592(조선 선조 25) 이순신 장군(38세) 당포해전(통영시 앞바다)에서 적선 21척 격파


1909 애국계몽운동단체 대한협회 일간 ‘대한민보’ 창간(사장 오세창), 창간호에 화가 이도영(24세)이 그린 한국 첫 만화이자 시사만화 ‘삽화’(揷畫)‘ 실림, 이우승이 조각한 목판화로 인쇄해 선명도 낮음


1933 충무공 영정 봉안 제승당(거제 한산도) 중건 낙성

1937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무기 정간(1936.8.29)된 동아일보 복간

1940 사탕배급제 실시

1941 일제 조선농업보국청년대 결성


1946 부산 콜레라 창궐, 전국에 만연, 9월말까지 1만 천여 명 사망


1959 국제의원연맹(IPU) 한국가입 정식 거부


1964 서울대 고대생 등 2천여 명 박정희 대통령 하야 요구 데모

1966 찰스 보네스틸 미육군대장 주한유엔군사령관 취임, 재임중 1·21 사태와 푸에블로호 피랍 사건, 울진·삼척 무장 공비 침투 사건 겪음

1968 충남 서천·보령 지역 선거 당락 번복, 김옥선 신민당 후보(34세) 13표 차로 당선


1970 ‘오적’ 필화사건 시인 김지하(29세)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

1970 미 F-4 팬텀기 2개 대대 전북 군산 도착

1970 충남 금산 위성통신지구국 개통

1977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52세) 미국 뉴욕타임스 기자회견에서 박정희 정권 내부비리 폭로


1981 서울 효창공원 9년 만에 일반 공개

1986 23개 대학 교수 265명 정통성 있는 민간정부 바라는 시국선언서발표

1988 에너지 연구소 방사능폐기물 잘못 보관해 방사능 유출 토양 오염됨

1989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한국 정치지도자로는 처음 소련 방문


1990 독일 베를린에서 범민족대회 실무회담 열림

1993 북-미 미국 뉴욕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 위해 첫 차관급 고위회담

1993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 방한

1994 미 국무부 북-미 3단계 회담 취소 특별성명(대북 제재 시사)

1997 서울지법 한보 특혜비리사건 정태수 피고 15년 선고

1999 재미동포 박의정 씨(71세) IMF에 대한 항의로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붉은 페인트 넣은 계란 던짐, 박의정 씨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형 받음


2010 제5차 동시지방선거 한나라당 대패(16개 광역단체장 중 6곳, 기초단체장 228개 중 82곳만 이김) 야당은 인천 충남 강원 경남 등 전통적 열세지역에서 이김, 원동력은 야권연대의 위력

2013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2020 프로레슬러 천규덕 세상 떠남(88세)

2022 방송작가 나연숙(78세) 세상 떠남 ‘달동네’ ‘에덴의 동쪽’ ‘야망의 세월’




1882 이탈리아 통일운동지도자 주세페 가리발디 세상 떠남(75세)


1941 미국 야구선수 루 게릭 세상 떠남(39세), 뉴욕 양키즈 4번 타자로 연속출장기록·타점신기록·3관왕 등 맹활약 중 근위축성측삭경화증(그의 이름 따 ‘루게릭병’이라 부름)으로 은퇴, 게릭의 일생 그린 영화가 ‘양키스의 긍지’(주연 게리 쿠퍼)

1946 이탈리아 국민투표로 군왕제 폐지 결정


1955 소련-유고 국교정상화 선언, 유고의 독자 노선 인정


1966 미국 무인우주선 서베이어 1호 사상처음 달 착륙


1978 제11회 아르헨티나 월드컵축구대회 폐막, 홈팀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 꺾고 우승


1987 스페인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 세상 떠남(94세) “그의 연주는 기타 소리로는 극히 이상적이며, 클래식 기타의 20세기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소리이다.” -존 윌리엄스 “그의 영향력이 컸던 이유는 그가 유일한 세계적 기타 거장이라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가 하는 일을 옳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줄리안 브림

1988 인도네시아 근해에서 여객선 방탕마두라 호 과적으로 침몰 사망 200명

1988 일본 나라현 후지노키 고분석관에서 한반도 유물과 비슷한 부장품(신라식 금동관) 등 발견


1991 시속 100km급 태풍 방글라데시 강타 사상 수백 명


2011 시리아에서 보안군이 반정부시위대에 발포 사망 최소 27명

2015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회장(69세, 스위스) 부패 논란으로 17년 만에 회장에서 물러남

2017 LIGO(레이저간섭중력파연구소) 국제공동연구진 새로운 블랙홀 발견했다 발표




[출처] 2024년 6월 2일 일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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