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깊은 밤엔/해금을 듣습니다./바다 먼 물소리에/천근의 추를 달아/끝없이 출렁이는 슬픔의 깊이/재고 또 잽니다.//유난히 풍랑 많고 한류 찬 물밑 길/상처에 소금 적시며 아득히 걸어온 그대/물살 센 한 생애가/이토록 쿵쾅이며/물굽이 쳐 아픕니다.” -고두현 ‘해금에 기대어’


“죽음이란, 날마다 밤이 오고 해마다 겨울이 찾아오는 이치와 같이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밤이나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는 준비를 한다. 그렇듯 죽음에 대한 준비는 단 하나밖에 없다. 훌륭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우리들이 훌륭한 인생을 살면 살수록 죽음은 더욱더 무의미한 것이 되며, 그에 대한 공포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성자에게 죽음이란 있을 수 없다.” -프란츠 카프카(1924년 오늘 40세로 세상 떠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체코) 출신 독일소설가, 실존문학 선구자 『변신』 『심판』 『성』)


1646(조선 인조 24) 임경업 장군(51세) 청나라에서 풀려나 돌아옴


1878(조선 고종 15) 강원도 간성의 건봉사 불 3,000여간 태움

1884(조선 고종 21) 미국 선교사 로버트 새뮤얼 매클레이(59세)에게 포교와 육영사업 허가


1903 서울-수원 전신전화 개통


1911 사찰령 공포 선-교 양종으로 통합 30본산제


1946 이승만 남한 단독정부 수립계획을 정읍서 밝힘(정읍 발언)


1963 시인 오상순 세상 떠남(68세), ‘아시아의 마지막 풍경’ ‘첫날밤’, “폐허지 동인으로 신문학운동에 선구자가 되다. 평생을 독신으로 표랑하며 살다. 몹시 담배를 사랑하다. 유시집 한 권이 남다.”-오상순 비문(시인 구상 씀)

1964 6.3 사태, 1만여 학생 굴욕적 한일회담 반대시위 서울일원 비상계엄 선포, 비상계엄은 7월 29일 해지됨


1971 김종필(45세) 국무총리 취임

1973 작곡가 윤이상(55세) 동양인으로는 처음 베를린 예술원 종신회원으로 뽑힘


1986 한국 축구 36년 만에 월드컵(멕시코 월드컵) 본선 진출

1987 서울형사지법 보도지침폭로 유죄판결, 김태홍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김주언 징역 8월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1년 신홍범 선고유예, 김영삼 정부 들어선 뒤 대법원은 이들 모두 무죄판결


1991 정원식 국무총리(62세) 외국어대에서 학생들에게 밀가루와 계란 세례 당함


2015 이승엽(삼성, 39세) 한국프로야구사상 첫 400홈런(국내 기준, 일본 8년 기록 합치면 559개)

2018 비올리스트 김세준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첫 2위

2019 이정은 미국 LPGA 최고권위대회 US 오픈 우승




1657 영국 생리학자·의사 윌리엄 하비 세상 떠남(79세), 혈액순환의 원리 밝혀 근대생리학의 기초 세움, 심장박동에 의해 혈액이 순환한다는 학설 발표


1875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 세상 떠남(36세) “비제는 ‘카르멘’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 오페라 코믹극장에서 초연된 자신의 오페라 ‘카르멘’이 성황리에 공연되는 것을 지켜보다가 33회 연장공연의 막이 내릴 때 숨을 거둠

1899 왈츠의 왕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세상 떠남(74세), ‘봄의 소리’ ‘빈 숲속의 이야기’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등 400곡 넘는 왈츠와 오페레타 남김, 6세 때 왈츠 작곡, 19세 때 악단 조직해 곡 발표, “젊은 지휘자는 등장하자마자 우레 같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어떤 곡은 5번이나 앵콜을 받았다.” “머리꼭대기에서 발톱 끝까지 전기와 같이 저려온다. 흥분됨으로 번개와 같이 스파크가 일어난다.” “부친의 천성이나 재능이 아들에게 유전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 스트라우스는 ‘왈츠의 화신’이라 말할 수 있다. 겨우 19세로 벌써 승리를 거둔 스트라우스 2세여! 우리 빈은 스트라우스 부자가 있어 자랑스럽다.”-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콘서트에 대한 신문평


1917 알바니아 독립 선언


1937 영국왕 에드워드 8세 사랑 위해 왕위 포기하고 미국인 이혼녀 월리스 심슨 부인과 결혼

- 심슨 부인은 1936년 「타임」 ‘올해의 인물’로 뽑힘, 에드워드 8세는 공개적으로 아돌프 히틀러와 베니토 무솔리니를 찬양해 1937년 나치 전당대회에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지지연설을 하면서 어린 조카 엘리자베스 2세에게 나치식 경례를 시켜 구설수에 오르기도 함


1950 프랑스 등반대(대장 모리스 에르조그) 안나푸르나(‘수확의 여신’이라는 뜻) 제1봉(8,091m) 올라 사상 처음으로 인류가 8,000m 넘는 산에 발 디딤

1959 싱가포르 자치독립국 선언


1962 프랑스항공 보잉 707기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이륙도중 추락 사망 130명

1963 미국 노스웨스트항공 DC-10기 태평양 추락 사망 101명

1965 미국 2인승 우주선 제미니 4호 우주유영 성공


1972 미-영-프-소 베를린협정 정식 조인

1975 노벨평화상(1964년) 받은 일본 총리 사토 에이사쿠 세상 떠남(74세)

1977 이스라엘 시나이 반도에서 철군 시작


1989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세상 떠남(86세)


1991 일본 규슈 나가사키 현의 운젠다케 화산 폭발 사망 38명 행불 36명

1998 독일 ICE 열차 탈선 사망 101명


2011 중국 남부지역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사망 175명 실종 86명

2016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세상 떠남(74세)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 3차례에 걸친 프로권투 헤비급 챔피언 통산19차례 방어 프로복싱 통산전적 56승(37KO)5패 “베트콩과 싸우느니 흑인을 억압하는 세상과 싸우겠다.”며 양심적 병역거부 실천, 인종차별 반대투쟁인 흑인민권운동 활발히 참여, 1999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와 BBC가 선정한 ‘세기의 스포츠맨’




[출처] 2024년 6월 3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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