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함성이 짓누르던 어둠을 몰아냈다/그 어깨동무가 번쩍이던 총칼을 물리쳤다/그 노래가, 그 부르짖음이/눈부신 하늘을 펼쳐주고/화안한 새벽을 불러왔다/죽음을 몰아내고 울음을 쫓아내면서...우리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우리의 슬기가 얼마나 위대한가를//이 땅이 아름다운 꽃으로 덮이리라...이 땅이 희망의 노래로 가득하리라 누가 믿었던가/자유와 민주의 꽃으로 덮이리라 아무도 믿지 못하던/그 어둠 속에서 평화와 풍요의 노래로 가득하리라/아무도 믿지 못하던 그 두려움 속에서” -신경림 ‘그 유월의 함성, 그 유월의 어깨동무로’


6월 10일 오늘은 단오(음력 5월 5일) 수리 천중절이라고 부름, 수리=쑥떡을 만들어 먹는데 떡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둥글다 해서 붙인 이름, 단오 차례 지내고 새 옷 갈아입고 즐김, 단오날 창포 삶은 물(쑥을 넣기도 함)에 머리 감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돌고 빠지지 않으며 소담해진다 함, 창포 뿌리 잘라 수, 복의 글자 새겨 비녀 만들고 인주를 발라 붉게 만듦(붉은 색의 벽사성 때문) 역질 쫓으려 호리병박이나 작은 인형 만들어 허리띠에 차고 다님, 단오날 정오에 익모초와 쑥을 뜯어다 말리면 약용으로 좋다고 함


“...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햇창포 꽃잎을 풀고/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빛으로/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노란 원추리꽃 한 송이를/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꽂아드리지요//사랑하는 이여/강가로 나와요/작은 나룻배가 은빛 물살들과/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곳/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 드리겠어요/그곳에서 당신의 머리칼을 빗겨 드리겠어요”-곽재구 ‘단오’


6월 10일 오늘은 씨름의 날, 씨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제고하고 씨름 진흥 도모하기 위해 씨름진흥법(2012.1.17 제정)에서 단오를 씨름의 날로 지정


6월 10일 오늘은 6.10만세기념일 1926년 오늘 6.10만세운동 일어남, 조선 마지막 왕 순종의 국장일에 청년학생들이 서울에서 독립 만세 외침

6월 10일 오늘은 6.10민주항쟁기념일 1987년 오늘 6월항쟁 일어남, 시위군중 1천여 명 명동성당에서 호헌철폐 독재타도 외치며 철야시위, 경찰발표 따르면 6.10대회 이후 10일간 연인원 70여 만 명 시위참가 연행 12,686명 구속 336명


1871(조선 고종 8) 미군 강화도 초지진 점령(신미양요), 미군은 광성진까지 점령, 백병전으로 중군 어재연(48세) 등 53명 죽고 24명 다침, 미군은 사망 3명 부상 10명

1894(조선 고종 31) 동학농민군 전주성에서 물러남


1911 독립운동가 이회영 6형제 중국 길림성 유하현에 독립운동의 산실 신흥강습소(1919년 신흥무관학교로 이름 바꿈) 세움

1914 독립운동가 박용만(32세)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군 양성할 군사교육단체 대조선국민군단 조직


1947 조선신문기자협회 발족(위원장 고재욱)

1948 국회법 제정


1954 광주학생의거기념탑 제막

1957 북한 올림픽위원회 단일팀 구성을 한국 올림픽위원회에 제안


1961 중앙정보부 창설(초대 부장 김종필)

1962 제2차 화폐개혁(‘환’을 ‘원’으로 바꾸고 10대 1로 평가절하)

1967 서울법대생 6.8부정선거 규탄 데모


1973 북한 휴전선에서 대남 확성기방송 시작

1974 강감찬 장군 유적지 서울 관악구 낙성대 준공


1986 서울올림픽 공동개최 위한 제3차 남북체육회담(스위스 로잔느) 열림

1987 민정당 전당대회 노태우(54세) 대통령후보 선출

1987 전남 영광 원전 2호기 상업운전 개시

1988 포철주 국민주 1호로 증권거래소 상장

1989 건설부 일산 등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고시


1993 경기도 연천 육군포병사격장 폭발사고, 동원훈련예비군과 현역 20명 사망 5명 부상

1994 김우중 대우 그룹 회장 북한 방문(-18일까지)

-- 뒤늦게 9월에 알려짐, 김 회장은 7월초에도 북한방문, 방북시기가 남한 정부가 북한에 의한 전쟁도발 위험 강조하던 때와 김일성 사망 때라 관심 쏠렸으나 목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

1997 벤처기업 1,000배 프리미엄 탄생, C&A테크놀로지사 액면가 5천원의 신주 495만원에 발행

1998 북한 8.15통일대축전 공동개최 제의


2002 한일 월드컵, 한국대표팀 미국과 1 : 1 비겨 1승 1무, 안정환 골

2008 명박산성 등장


2013 박인비(24세) LPGA 웨그먼스 우승 메이저대회 3승

2013 체류외국인 150만 명 첫 돌파

2014 박근혜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65세) 지명(문 후보는 6.24 역사관 논란으로 사퇴)

2016 검찰 비자금 수사 위해 롯데그룹 압수수색, 롯데 본사와 계열사에 수사관 200여명 동원

2019 인권운동가·여성운동가·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세상 떠남(97세)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유서

2019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60세) 삼성 사옥 앞 철탑(25m)에서 고공농성 시작, 355일만인 2020년 5월 29일 땅으로 내려옴


2020 김동표 국가무형문화재(대금산조) 보유자 세상 떠남(80세)

2020 제주도 장마 시작 7월 28일까지 49일 지난 뒤 끝남, 이 기간 동안 강수량 562.4㎜ 강수일수 29.5일

2021 성남시의회, 1971년 8월 10일 일어난 도시빈민운동인 ‘광주대단지 사건’을 50년 만에 ‘8·10 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이름 바꿈




1901 중국 혁명가 손문(34세) 일본으로 망명


1926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전차에 치어 세상 떠남(74세), “스페인이 낳은 천재 가우디의 작품은 끈질긴 노력의 산물이다. 고유한 전통에 뿌리를 두고 생명력을 얻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야 완전히 무르익는 열매와 같다. 이 결실은 매우 낯설고도 신기하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선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메넨데스 피달, 근대 건축의 거장 르 꼬르뷔지에도 천재라고 칭찬

-- 바르셀로나의 모든 사람이 울었다고 할 정도로 바르셀로나의 주거 문화와 풍경을 바꾸고 도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인정받음

--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카사밀라’는 가우디의 1910년 작품으로 지금도 주민들은 100년이 넘은 아파트에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으며, 1984년 ‘구엘 저택’ ‘구엘 공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지정, 188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짓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도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


1947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34세) 『페스트』 출판, 출간 한 달 만에 2만부 팔림, 지금까지 프랑스어판만 500만부 팔림


1961 영국 런던에서 소련으로 첫 TV 생방송

1963 베트남 틱꽝득 스님(66세) 응오딘지엠 정권의 독재와 불교탄압에 항의 분신

1969 베트콩 임시혁명정부 수립 발표


1970 북아일랜드에 종교 폭동

1979 팔레비 전 이란 왕(59세) 멕시코로 망명, 1년 뒤 이집트에서 객사


1990 일본계 이민 2세 알베르토 후지모리(51세) 페루대통령 당선

1997 중국 최초 정지기상위성 FY-2호 발사

1998 프랑스 월드컵 열림, 한국(감독 차범근) 1무 2패로 16강 진출 실패


2004 흑인음악인 솔뮤직의 대가 시각장애인 가수 레이 찰스 세상 떠남(74세) ‘I can't stop loving you’ ‘Unchain My Heart’

2006 독일 월드컵 열림, 한국(감독 아드보카트) 1승1무1패로 16강 진출 실패


2013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컴퓨터기술자 에드워드 스노든, 영국신문 가디언 통해 NSA가 프리즘 감시프로그램 이용해 전세계적으로 무차별적인 전화도청과 이메일 해킹한 행위 폭로, 현재 러시아에 임시망명

2014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 이라크 북부 모술 전투원 300명으로 점령, 건국일로 자축


2020 미국에서 인종차별 등 과학기술계의 불평등에 항의해 하루 동안 연구 중단하는 셧다운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캠페인,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자극받음

2023 현대문명 거부한 연쇄테러로 수감 중이던 유나바머(본명은 시어도어 카진스키) 스스로 목숨 끊음(81세)




[출처] 2024년 6월 10일 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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