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앉아 잠시 조는 사이/소나기 한줄기 지났나보다/차가 갑자기 분 물이 무서워/머뭇거리는 동구 앞/허연 허벅지를 내놓은 젊은 아낙/철벙대며 물을 건너고/산뜻하게 머리를 감은 버드나무가/비릿한 살냄새를 풍기고 있다”-신경림 ‘여름날-마천에서’


7월은 민어 철, 싱싱한 민어는 회 떠서 먹고, 애호박 숭숭 썰어 넣고 고추장 풀고 수제비 띄워 매운탕 끓이면 맛이 일품, 민어 배를 따고 깨끗이 씻어 맑은 볕에 말려 포를 만들면 그 짭짤하고 쫄깃한 맛이 찬밥 물 말아 먹는데 반찬으로 최고 "민어는 탕, 구이, 적이 다 맛있으며 살은 회를 하거나 소금 간을 해서 말리면 좋고 알은 소금을 뿌려 먹으면 좋다.“-『산림경제』 ”노약자,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보양식으로 좋다.“-『동의보감』 ”민어 맛은 담백하면서 달다. 날로 먹거나 익혀서 먹어도 좋지만 말린 것은 몸에 더욱 좋다.“-정약전


1744(조선 영조 20) 강화 외성 개축


1907 헤이그 특사 이준 세상 떠남(47세)

-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고종밀서 갖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참석했으나 거부당한 뒤 울분을 못 이겨 앓다가 세상 떠남, 그의 시신은 6년만인 1963.9.30 서울 수유리묘지로 이장, 장지연의 『위암문고』 기록 근거로 만국평화회의 참석이 거부되자 할복자살했다고 알려졌으나 당시 네덜란드 신문 기사를 통해 병사로 확인됨

- 서재필 등과 함께 독립협회 조직 초대 평의장, 친일단체 일진회에 맞서 공진회 조직


1948 남부지방 큰비(-7.16) 사망 337명 실종 848명


1950 한국전쟁 중 이승만 대통령 한국군 작전권을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넘김 “한국군은 귀하의 휘하에서 복무...귀하의 전체적 지휘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또한 격려되는 바입니다.” -이승만, “역사상 보기 드문 주권의 양도”-리처드 스틸웰(전 주한미군사령관)

1950 한국전쟁 중 국민보도연맹원 집단학살 시작됨

- 9월까지 군·경·서북청년단이 20~30만명 학살, 경찰청과거사위원회의 경찰 전산자료 검토 결과 한국전쟁 때 최소 민간인 17,716명 학살됐으며, 이 중 3,593명 이상이 보도연맹원이었다고 발표

- 노무현 대통령이 58년만에 국가를 대표해 국가에 희생된 시민들의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죄, 참여정부 이전에는 철저히 은폐, 민간인 처형자 명단을 3급 기밀로 분류, 희생자 유가족의 재심 청구로 학살 70년만인 2020년 2월 14일 "보도연맹원들이 북한에 호응하는 등 이적 행위를 했다는 증거가 없어,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무죄 선고

1958 강원도 영월에서 우라늄광 발견


1960 민주당 통일방안 4개 항목 발표, 남북 동시선거·유엔결의에 의한 감시단 구성·선거 이전 남북연합위 조직에 반대·선거 이전 남북교류 반대


1987 제4차 남북체육회담(스위스 로잔) 열림

1989 헌법재판소 보호감호조치 위헌 결정


1990 민자당 국회 본회의에서 26개 법안을 25초 만에 변칙처리, 평민당과 민주당은 법안변칙처리에 항의 국회의원직사직서 제출 결의

1991 전국노동단체연합(전노련) 창립대회

1993 인간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박귀희 세상 떠남(72세)

1994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김정일 체제 안정 위해 북한 지원키로 결정

1994 경북 포항 38.6℃

1997 북한주민이탈법 발효


2003 김종규 전북 부안군수(51세) 핵폐기장 유치신청서 제출, 부안사태 시작됨

2004 서해 NLL 부근에서 남북한 총격전, 국방부 허위 은폐 보고

2007 북한 영변 원자로 가동 중단 통보, 국제원자력기구 감시검증단 방북

2009 서울시 교육청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13곳 지정

-- 자사고 도입에 따른 학교선택권 확대와 고교 서열 등을 쟁점으로 찬반논란 심화


2014 김영오 씨(44세, 유민 아빠) 등 세월호 유가족 15명 기소권 수사권 보장된 특별법 제정 요구하며 단식농성 시작, 46일 만인 8.28 단식 중단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폐막, 종합스포츠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금 47 은 32 동 29)


2020 문재인 대통령 뉴딜 종합계획안 발표

2021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500번째 수요집회 코로나 확산으로 1인 시위 언택트 온라인 생중계, 14개국 1,565명이 공동주관인으로 참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세계에서 가장 슬픈 시위, 세계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시위가 1500차가 됐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1789 프랑스 파리 시민 바스티유 감옥 습격, 프랑스 대혁명 일어남(1794.7.28까지 5년간 진행)


1817 프랑스 작가 제르맨 드 스탈(여, 50세) 세상 떠남 “공손함은 자기 생각 속에서 선택하는 기술이다.”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은 모든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 “남성을 만날수록 나는 개가 좋아진다.”

1887 폴란드 안과의사 루도비코 자멘호프(27세)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인공어 에스페란토어 창안

1889 독일 사민당 등 20개국 노동운동·사회주의 정당 대표 파리에서 모여 제2인터내셔널 만듦


1910 ‘고전 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랑스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 세상 떠남(92세)


1933 독일 나치 독재정권 수립

1939 아르누보의 대표자·체코의 첫 화폐 디자인한 체코 화가 알폰스 무하 세상 떠남(79세)


1958 이라크 쿠데타 왕정 붕괴 공화정 수립

-- 파이잘 왕 및 누리 엔 사이드 총리 바그다드서 피살되고 카셈 정권 수립


1965 미국 마리너 4호 화성 근접촬영 성공


1977 일본 최초의 정기기상위성 히마와리(GMS) 발사


1989 일본 이즈 반도에서 해저화산 폭발

1989 제15차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G7) 열림(파리) 한국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에 시장개방 촉구

1989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에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으로 신개선문 세움(높이 105m 안쪽 길이 70m 32억 프랑(3500억원))


1990 소련공산당 정치국 모든 권력을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에 이양


2007 파키스탄서 차량폭탄테러 정부군 24명 사망 ‘랄 마스지드(붉은 사원)’ 무력진압 보복


2015 이란 핵협상 20개월 만에 타결, 이란 10년간 핵개발 중단 6개국(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2015 NASA의 명왕성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스 호 발사(2006.1.19) 9년 6개월 만에 명왕성 최근접점(1만2,500km) 지나면서 사진 지구로 전송

2016 프랑스 휴양도시 니스에서 프랑스대혁명기념일(바스티유의 날) 축제 군중 향해 트럭 돌진 사망 84명


2021 유럽연합(EU) 탄소중립 구체적 실천방안 담은 12개 법안 입법 패키지 ‘피트 포 55(Fit For 55, 2030년까지 EU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55%까지 줄이겠다는 뜻)’ 발표

2022 고타야바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72세) 반정부시위대가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 점거하자 사임하고 싱가포르로 도망감,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지명된 위크레마싱헤 총리(73세) 7월 20일 스라링카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돼 7월 21일 취임



[출처] 2024년 7월 14일 일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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