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나는 삶에서/슬픔에 의지한 적이 있었다/여름이 가장 힘들고 외로웠을 때/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질경이는 내게/단호한 눈짓으로 말한다/자기 자신으로부터,/또 타인으로부터/얼마만큼 거리를 주라고//얼마나 많은 날을...방황했던가/8월의 해시계 아래서 나는/나 자신을 껴안고/질경이의 영토를 지나왔다/여름의 그토록 무덥고 긴 날에” -류시화 ‘질경이’
8월 7일 오늘은 입추. 입추 후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는데 첫 5일 동안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다음 5일 동안은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마지막 5일 동안은 쓰르라미가 운다고 함
“길은 굽어도 나아가는 것이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바다를 향해 흘러가고 물을 향해 흘러오는 물과 그 물이 지니는 굽은 길이 침묵으로 웅변하고 있었다.” -이현수 『강물처럼 흘러 바람처럼 거닐다』
1883(조선 고종 20) 돈 만드는 전환국 설치
1903 하와이에서 최초의 재미단체 신민회 조직
1906 국제 적십자조약 가입
1915 조선총독부 축첩제도 폐지
1933 조선인 최초의 민간여성비행사 박경원(36살) 비행 중 추락사(일본 하네다공항 떠나 한국으로 비행 중 일본 현악산에서 추락), 권기옥은 중국국적의 최초의 여군비행사, 이정희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 여군
1945 의친왕 이강의 아들 흥영왕 이우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세상 떠남(32살)
1952 학술원 창립
1952 문화재보호법 공포
1983 중국 조종사 손천근(46살) 미그 21기 몰고 귀순, 수도권 휴전 후 첫 공습경보, 중국이 조종사 손천근과 기체 송환 요구했으나 정부는 조종사의 뜻을 존중 8월 24일 조종사만 대만으로 보냄
2015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이매방(88살) 세상 떠남 ‘한국무용의 교과서’
2016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개봉(7.20) 19일 만에 1,000만 관객 돌파(14번째)
2017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금품수수 혐의로 74일 만에 대표 사퇴
2019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 제외 시행령 공포
2023 코로나19 이후 첫 세계장애인대회 부산에서 열림, 주제는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
1588 영국 해군 스페인 무적함대 격파
1815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황제(46살) 남대서양의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됨, 6년 뒤 그곳에서 세상 떠남
1929 독일 비행선 체퍼린 호 세계 일주 성공
1941 아시아인으로 처음 노벨문학상(1913년) 받은 인도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세상 떠남(80살) 『기탄잘리』 『신월』 『패자의 노래』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동방의 등불’(1929년 일본방문 중 동아일보 기자의 한국방문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함을 미안해하며 기고한 시)
1942 2차 대전 중 미군 주축 연합군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 섬 상륙, 과달카날 전투 시작됨
1956 콜롬비아 칼리에서 군용트럭 7대 연쇄 폭발 사망 1,100명
1960 피델 카스트로 쿠바 총리(33살), 쿠바 내 미국재산 몰수
1968 인도 구자라 주에 폭우 사망 1,000여명
1974 프랑스 예술가 펠리페 페팃(24살) 높이 412m의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 사이 42m 허공을 장대에 의존해 2㎝ 굵기의 외줄을 타고 45분 만에 건넘,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2015)의 소재
1998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대사관에 연쇄 폭탄트럭테러 사망 224명 부상 5천여 명
-- 미국은 테러 배후인물로 오사마 빈 라덴을 지목해 은신처인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의 제약공장에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보복
200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배리 본즈(43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56호 홈런, 행크 아론의 통산최다홈런(775호 1976년) 기록 31년 만에 갱신, 2007년 시즌을 끝으로 통산 762호 기록하고 은퇴
2009 태풍 모라꼿 타이완 상륙 50년 만의 최악의 홍수 사망 416명 실종 192명
2009 자메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22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베를린) 남자100m 9초58 세계신, 지금까지 최고기록
2012 미국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 시티(2011년 11월 발사) 화성 착륙
-- 10가지 첨단장비로 687일 동안 화성 탐사하며 생명체 흔적 찾는 임무
2014 유엔-캄보디아 특별법정(ECCC) 킬링필드 주역 누온 체아(88살) 전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8살) 전 국가주석 종신형 선고
[출처] 2024년 8월 7일 수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