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아래 앉아 울음을 퍼 담았지/시퍼렇게 질린 매미 울음을/몸에 담고 또 담았지//이렇게 모아두어야/한철 요긴하게 울음을 꺼내 쓰지//어제는 안부가 닿지 않은 그대 생각에/한밤중 일어나 앉아/숨죽여 울었지//앞으로 울 일이 어디 하나, 둘일까/꾹꾹 울음을 놀러 담았지//아껴 울어야지/울어야 할 때는 일껏 섧게/오래 올어야지” -고영민 ‘여름의 일’
8월 18일 오늘은 백중(음력 7월 보름) 온갖 것이 풍부해 제례음식으로 백 가지를 차릴 수 있다고 해 百種이라고도 함, 남녀 모여 온갖 음식 마련해 노래와 춤 즐김, 머슴에게 돈을 주어 밖으로 내보내 하루 쉬게 함, 백종장 서고 장터에 씨름판 놀이판 벌어짐, 백중날 밤 돌아가신 분의 혼을 불러들여 재를 지내므로 망혼일(亡魂日)이라 부르기도 함
8월 18일 오늘은 우란분절, 죽은 사람이 사후에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 받는 것을 구하려 후손들이 음식 마련해 부처님과 승려, 조상의 넋에 공양하는 우란분재 지내는데 주로 하안거가 끝나는 백중날에 함, 목련존자가 아귀도에 떨어진 어머니 구하려 부처 가르침대로 큰 잔치 벌인 데서 비롯됨, 분(盆)에 음식을 가득가득 차렸다 하여 우란분이라 함
"참다운 정열이란 아름다운 꽃과 같다. 그것이 피어난 땅이 메마른 곳일수록 한층 더 보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오노레 드 발자크(1850년 오늘 세상 떠난 프랑스 작가 51살 『으제니 그랑데』 『고리오 영감』)
1593(조선 선조 26) 논개(19살) 진주 남강에서 왜장 케야무라와 함께 빠져 죽음
1906 의병장 최익현(71살) 등 9명 대마도로 끌려감
1948 이승만 대통령 '대마도는 우리 땅'이니 일본은 속히 반환하라는 성명 발표
1949 중앙선 죽령 대강터널 안에서 열차 정지, 유독가스로 사망 51명
1950 한국전쟁 중 정부 대구에서 부산으로 옮겨감
1955 한국-일본 경제관계 단절
1971 서울 중부지방 폭우 사망 463명 실종 91명 이재민 47만 명 재산피해 267억여 원
1972 온 나라 큰 비(-8.20) 수원 461.8mm 서울 452.4mm 사망 실종 529명
1972 남북적십자사 직통전화 개통
1973 서울 광진교에서 시내버스 다리 난간 뚫고 추락 사망 17명 부상 28명
1976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도끼만행사건 일어남
-- 북한군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참살, 한국군과 미군 9명 부상
1983 문교부 대학 졸업정원제 사실상 폐지
1984 소설가 이기영 세상 떠남(89살) 『고향』 『두만강』, 카프 회원으로 활동하다 해방 후 월북
1987 ‘동백 아가씨’ ‘고래사냥’ ‘왜 불러’ 등 공연금지가요 186곡 해금
1998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72살) 국무총리 취임
2002 북한주민 21명 어선 타고 서해 공해로 귀순
2007 ‘한국 춤의 역사’ ‘조선의 마지막 무동’ 김천흥(98살) 세상 떠남
2009 김대중 전 대통령 세상 떠남(85살) ‘영원히 기억될 명사 36명’-「뉴스위크」
-- 우리나라 첫 노벨평화상 받음,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인권향상 위해 많은 노력, 김 대통령의 정치인생은 한국현대정치사의 절반, 투옥과 고문 망명과 추방 연금으로 점철, 3전4기 끝에 대통령, 재임 중 IMF조기극복과 IT발전, 남북정상회담, 인권위원회 만듦, 친인척 비리(홍삼트리오)로 부패 이미지 갖고 물러난 아쉬움, 금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해고 일상화, 비정규직 증가, 사회적 약자에게 부담 전가, 사회적 안전망의 확충에도 빈부격차 심화는 문제
“님이여, 서해바다 연꽃섬 하의도에서 태어나/86년의 생애를 이 땅 한반도에 바친 님이여....아 가시는 님이여, 우리를 모두가 하나 되게 하소서...꽃들이 새로 날고 새가 꽃으로도 피어나는 아름다운/우리나라여 아아 제비꽃처럼 향그런 그날을 위하여/김대중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하늘에 바친다!/죽고 못 살도록 그리운 한반도 땅 위에 바친다!”-김준태
2009 서울 중앙지법 정연주 전 KBS 사장(63살) 무죄 선고
-- 사장 재직시 국세청과의 법인세부과 취소소송에서 법원의 조정권고 받아들여 일부 환급받고 소송 취하한 것이 KBS에 손실 끼쳤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으로 불구속기소
2009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 시도했으나 7분 56초 남기고 오작동으로 중지
2014 박인비(26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챔피언십 우승
2014 한국역사연구회 등 한국사 주요 7개 학회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움직임 비판 공동성명 발표
2016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박형규 목사 세상 떠남(94살)
2017 조계종 제적승 명진 스님(67살) 자승 총무원장 퇴진과 조계종 적폐청산요구 무기한단식정진 시작, 단식 19일 만인 8월 4일 병원으로 실려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열림, 남북한선수단 공동입장,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6개 종목 단일팀 구성, 45개국 11,300명 선수단 참가
- 카드 게임인 브리지, 레저스포츠인 제트스키와 패러글라이딩 첫 종목 채택
2023 대법원 제3자 뇌물혐의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65살) 징역 7년 벌금 5억 원의 원심 확정, 의원직 상실
1934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리(45살) 국민투표 통해 총통(대통령 지위를 겸하는 총리) 됨
1945 만주국 해체
1966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문화대혁명 행사
1985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정원 초과한 페리호 전복 사망·실종 174명
1989 루이스 갈란 콜롬비아 대통령 후보‧상원의원(45살) 마약밀매조직에게 피살
1990 미국 심리학자 벌허스 프레데릭 스키너 박사 세상 떠남(86살)
2018 크리켓 국가대표 출신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65살) 취임, 군부와의 갈등으로 2022년 4월 의회 불신임받아 실각, 2023년 8월 5일 부패 혐의로 징역3년형 선고받고 투옥됨
[출처] 2024년 8월 18일 일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