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면서도 늘 그 자리인 그네처럼/흔들리다가//봄은 가고/여름이 와요/그 여름에 당신은 없어요/망설이지 말라고 말해주는 당신은 없어요//나는 또 그네에 앉아/가만히 있어요//망설이는 건 자꾸 멍청이 같아서//사람을 놓치고/기회가 지나갈 때까지 머뭇거리고/사랑을 빼앗기지만//망설이는 건 가끔 설탕처럼 달아서//걱정도 사라지고/후회도 멀어지고/저절로 많은 일이 없어지고//그네에 앉아서/망설이고 또 망설이다/내가 무엇을 망설이는지도 모르다가//가을이 올 거예요/그 가을에 당신은 없을 거예요/망설이지 말라고 말해주는 당신은 없을 거예요//우리 무관한지 이미 오래되었으니/그네와 나만 흔들리고 있을 거예요” -유병록 ‘망설이다가’


"우리는 타인의 시선에서 무엇보다 먼저 우리자신의 모습을 찾는다. 처음에는 부모의 시선에서, 그다음 친구의 시선에서, 그리고 자신의 참모습을 비춰줄 하나뿐인 거울, 즉 사랑을 찾기 시작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 사전』


1925 독립선언문 인쇄한 독립운동가·3.1운동 민족대표 33인 이종일 세상 떠남(66살)

1939 서울 카바이트 자동차(광산에서 쓰는 카바이트등을 전조등으로 사용) 시운전


1962 「사상계」 발행인 장준하(44살) 막사이사이상 언론상 받음

1963 김활란 이대 총장(64살) 막사이사이상 받음

1963 공화당 전당대회 박정희 대통령을 공화당 총재 및 대통령후보로 지명


1971 국무회의 비적성(非敵性) 공산국과 교역 의결


1984 한-일 정상 직통전화 개통

1984 대홍수(-9.3) 사망 실종 189명 피해 1,686억원


1992 한준수 전 충남 연기군수(61살) 부정선거 폭로

-- 14대 총선의 광범위한 관권선거부정 폭로, 증거물로 이종국 지사가 보낸 선거자금 1000만원 중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과 선거지침서 등 공문서 15종 공개

-- 한 군수는 자신도 불법선거운동에 연루됐고 공무원의 품위손상 이유로 파면됨 2004년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가 복직권고 결정하자 소송했지만 원고 패소판결, 서울행정법원은 2009.8.30 한 군수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낸 파면처분무효확인소송에서 “이미 1995년 파면이 정당하다는 내용을 확정판결을 받았고,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가 행안부에 복직을 권고했지만 한 씨의 행위 및 파면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변한 것이지 판결의 효력을 차단하는 새로운 사유라 볼 수 없다”고 밝힘

1993 감사원 3개월간 실시한 평화의 댐 특별감사 결과 발표

-- 북한의 금강산댐이 수공을 하면 서울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고 만다는 전두환 정부 주장은 위험을 3-8배 과장한 것으로 당시 불안한 정국을 전환하기 위해서였다고 지적

1993 러시아 함대 89년 만에 한국 방문

1998 북한 인공위성 광명성 1호 발사


2002 태풍 루사 강타(-9.1) 사망·실종 246명 재산피해 5조2,600억원 강릉 870.5mm 일최다강수량

2005 정부 집값 폭등 잡기 위해 8.3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핵심은 종합부동산세 강화, 개발이익 환수, 주택공영개발

2007 탈레반에 납치된 분당 샘물교회 신도 19명 44일 만에 풀려남

-- 총 23명 가운데 배형규 목사 등 2명은 살해되고 2명은 8.13에 먼저 풀려남


2011 질병관리본부 처음으로 가습기살균제가 원인미상 폐 손상 위험요인으로 추정된다 발표, 가습기살균제 사용 및 출시 자제 권고, 2016.8.31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4,486명(사망자 919명 포함)이라 발표

2015 쌍용차 해고노동자 김득중(45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평택 쌍용차공장 앞에서 무기한단식 시작

2017 국방부 JSA 의문사 김훈 중위 19년 만에 순직 인정


2020 BTS ‘다이너마이트’ 한국가수론 처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

2021 세계 첫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

- 구글 애플 등의 앱스토어에서 인앱 결제 강제화를 막는 조항 포함

2021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국회 통과, 탄소중립을 세계 14번째로 법제화

2022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투자자-국가 국제분쟁 해결제도(ISDS) 사건에서 한국정부가 론스타(미국 사모펀드)에 2억1,650만$(2,901억원) 배상책임 인정

2022 환경단체 부산·경남·대구 낙동강변 수돗물에서 녹조 독성물질(발암성 독소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주장

2022 헌법재판소 경기도의 남양주시 감사자료 요청이 자치권 침해라고 판결

2022 소설가 방영웅 세상 떠남(80살) 『분례기』




1864 독일 사회주의운동 창시자 페르디난트 라쌀 여자 문제로 결투하다 세상 떠남(39살)

1867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보들레르 세상 떠남(47살) “인생이란 모든 환자가 침대를 바꾸기를 바라고 있는 병원이다.” “연인은 한 병의 포도주요, 아내는 포도주를 담은 병이다.” “이제 난 자유롭고 외톨이구나! 오늘 밤 난 죽도록 취하리라. 그리고 두려움도 회한도 없이 땅바닥 위에 벌렁 누우리라. 그리고 개처럼 잠들리라. 돌, 진흙 등을 실은 육중한 달구지 바퀴나 미칠 듯 질주하는 화물차가 죄 많은 내 머릴 짓이기든가 한 허리를 동강내도 상관없다. 신이나 악마처럼 그 정도 일에는 개의치 않으리.”-‘살인자의 술, “(보들레르 시집 『악의 꽃』은) 숭고하면서도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책으로, 이 속에서는 연민이 냉소를 하고, 타락이 십자가를 긋고, 가장 깊은 신학을 사탄을 가르치도록 되어 있다.”-프루스트’

-- 『악의 꽃』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아 벌금형과 그 책의 시 6편 삭제 판결받음, 그는 시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과 추한 면을 날카롭게 파헤쳤는데 추악한 사물에서도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노래한 것


1963 워싱턴-모스크바 간 핫라인 개통

1968 이란 동북부 진도 7.4 지진 사망 12,000여명 부상 5만여 명

1969 미국 프로권투선수 로키 마르시아노(46살) 비행기사고로 세상 떠남 49전 전승 43KO승


1972 소련 곤충학자 알렉산드르 류비세프 세상 떠남(82살)

-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세프』는 전기작가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이 지음


1986 소련 여객선 아드미랄 나히모프호 흑해 노보르시크항 근처에서 화물선과 충돌 침몰 사망 79명 실종 319명


1993 중국 대만통일백서 발표, 통일 후에도 대만자치권 부여 선언

1997 웨일스 공작부인 다이애나 영국 황태자비 차량전복사고로 목숨 잃음(36살)


2005 이라크 바그다드 성지순례 1,000여명 압사

-- 알 카디미야 사원에서 자폭테러 소문에 놀란 순례자들이 대피하다 사고발생


2011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 위한 지원병력 5만 명 제외한 미군 전투병력 이라크에서 완전 철수

2011 독일 '부자 증세를 위한 부유층 그룹' 세금 더 내겠다는 성명 발표 "세금을 더 내지 않는다면 금융위기가 나라 전체를 흔들지도 모른다." 부유층이 2년간 5%의 세율로 '부자세'를 내면 1,000억 유로의 추가 조세수입 거둘 수 있다고 주장

2016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68살) 브라질 상원의 탄핵안 가결로 대통령직 상실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직 승계

2019 미국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 세상 떠남(88살)


2021 미군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완전 철수




[출처] 2024년 8월 31일 토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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