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동안 그대로 있었다/썩었는가 사랑아//사랑은 나를 버리고 그대에게로 간다/사랑은 그대를 버리고 세월로 간다//잊혀진 상처의 늙은 자리는 환하다/환하고 아프다//환하고 아픈 자리로 가리라/앓는 꿈이 다시 세월을 얻을 때//공터에 뜬 무지개가/세월 속에 다시 아플 때//몸 얻지 못한 마음의 입술이/어느 풀잎자리를 더듬으며/말 얻지 못한 꿈을 더듬으리라”-허수경 ‘공터의 사랑’
9월10일 오늘은 세계자살예방의 날,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 널리 알리고 대책 마련코자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자살률1위,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 26.9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11.3명)보다 2배 이상 높음, 2019년 기준 자살 사망자수 1만3,799명(2017년 1만2,463명 2018년 1만3,670명), 하루 평균 자살사망자 37.8명, 자살은 10~30대 사망원인 1순위(10대 37.5%, 20대 51.0%, 30대 39.0%가 자살로 사망), 성별 자살률 남자(38.0명) 여자(15.8명)
1484(조선 성종15) 『동국통감』 간행
1902 ‘황성신문’ 1203호로 정간
1910 유학자·독립유공자 황현 한일합방에 통분 더덕술에 아편 타서 마시고 스스로 목숨 끊음(54살) 『매천야록』 “나는 조정에 벼슬하지 않았으므로 사직을 위해 죽어야할 의리는 없다. 허나 나라가 오백년간 사대부를 길렀으니, 이제 망국의 날을 맞아 죽는 선비 한명이 없다면 그 또한 애통한 노릇 아니겠는가? 나는 위로 황천에서 받은 올바른 마음씨를 저버린 적이 없고 아래로는 평생 읽던 좋은 글을 저버리지 아니하려 한다. 길이 잠들려하니 통쾌하지 아니한가. 너희들은 내가 죽는 것을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라.” -자결에 앞서 남긴 유서
“난리통에 어느새 머리만 허얘졌누/그 몇 번 목숨을 버리렸건만 그러질 못했던 터/하지만 오늘은 정녕 어쩔 수가 없으니/바람에 흔들리는 촛불만이 아득한 하늘을 비추는구나(亂離滾到白頭年 幾合捐生却未然 今日眞成無可奈 輝輝風燭照蒼天).” -‘절명시 1‘ “새 짐승 슬피 울고 산과 바다도 찡기는 듯/무궁화 삼천리가 다 영락하다니/가을밤 등불 아래 곰곰 생각하니/이승에서 식자인 구실하기 정히 어렵네(鳥獸哀鳴海岳嚬 槿花世界已沈淪 秋燈掩卷懷千古 難作人間識字人).” -’절명시 3‘
1919 사이토 마코토 일본 총독(60살) 문화정치 공표
1919 화가 안중식 세상 떠남(58살)
1958 독립운동가 조소앙 한국전쟁 때 북으로 끌려가 평양에서 세상 떠남(71살), 1919년2월1일 대한독립선언서 작성, 일본 도쿄 유학생의 2·8독립선언 작성 지도, 삼균주의 이념 바탕으로 첫 헌법인 상해임시정부의 대한민국임시헌장 작성,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989년)과 북한 조국통일상(1990년) 받음
1969 동아방송(DBS) 사상 첫 인공위성중계
1971 서울 북악터널 개통
1977 한국-핀란드 민간경제협력기구 설치 합의
1979 학술진흥재단 설립
1986 한강종합개발 4년 만에 준공
1987 한국-미국 생명보험회사합작투자 합의
1988 경북 울진 원전1호기(발전용량 95만㎾) 발전 시작
1989 가야금명인(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와 병창 예능보유자) 김죽파 세상 떠남(78살)
1993 석유개발공사 울산 앞바다에서 양질의 가스층 발견했다고 발표
1994 시민단체 참여연대 창립
1999 정부, 일본대중문화 2차 개방 발표
2002 김대중 대통령 국무총리 서리 김석수(69살)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임명
2003 농민운동가 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56살) 칸쿤(멕시코) 세계무역기구(WTO) 협상반대시위 중 스스로 목숨 끊음, 장례는 세계농민장으로 치러짐
2007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58살) 신정아 스캔들 언론보도되자 사퇴
2013 전두환 전 대통령(82살) 대국민사과와 함께 미납추징금 1천672억원 자진납부계획 밝힘
2014 대체공휴일 첫 시행
BC210 중국 통일한 진나라 초대황제 진시황 세상 떠남(50살), 12세부터 37년간 집권, 봉건제도 없애고 행정구역 개편, 도량형 통일, 분서갱유(모든 유교서적 불사르고 선비460명 산 채로 구덩이에 묻음 BC213) 만리장성 쌓고 아방궁 지음
1802 프랑스 화학자·물리학자 조제프 루이 게이뤼삭(23살) 기체의 열팽창법칙인 ‘게이뤼삭 법칙’ 발표
1919 생제르맹 조약 체결,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해체
1945 미국국가를 대중적 스타일로 불러 빌보드차트에 오른 시각장애인가수 호세 펠리치아노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남 ‘Rain'
1952 독일과 이스라엘 배상협정 조인, 이스라엘은 유대인대학살 배상금 34억마르크 받음
1960 일본 8개 방송국 컬러TV 방송 시작
1960 아베베 비킬라(28살, 에티오피아) 로마올림픽 마라톤 맨발우승(2시간15분16초 세계기록 7분50초 단축) 도쿄올림픽 때는 맹장수술 한달만에 신을 신고 달려 자기기록 3분5초 앞당긴 2시간12분11초로 우승, 멕시코올림픽은 교통사고로 포기, 1년뒤 장애인올림픽 양궁 우승, 휠체어타고 계속 활동하다가 1973.10.25 뇌출혈로 세상떠남
1963 미국 흑인학생들 버밍햄 등의 백인학교에 처음으로 입학
1976 영국서 유고여객기 공중충돌 사망176명
1990 이란-이라크 8년간의 전쟁 끝난 지 2년 만에 국교재개
1991 제7회 아시아각료대회 평양에서 열림 77개국 참가
1996 연안국의 독점적 경제주권 12해리에서 200해리 범위로 넓힌 배타적 경제수역(EEZ)제도 발효
1996 유엔총회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안 가결
2001 유엔 3년간 지속된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무기판매금지 해제
2001 ‘팝의 황제’로 불린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51살)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가수생활 30돌 기념공연, 마지막 곡은 ‘당신은 내 세상을 흔들어’
2008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강입자가속기(LHC) 첫 양성자 빔 발사, 지하100m에 위치한 원둘레 27km의 이 원형가속기는 1994년부터 80억$ 들여 지은 사상최대 실험장치로 물질의 근원과 우주탄생의 비밀 밝힐 것 기대, 실험은 빛의 속도의 99.99% 속도로 양성자빔 정면충돌시켜 빅뱅 직후와 비슷한 조건 만드는 것, 전세계 물리학자 1만여명 참여 우리나라 학자도 80명
2011 탄자니아 여객선 스파이스 아일랜드(정원 600명) 잔지바르 출항 4시간 만에 전복, 800명 탑승객 중 사상자가 260명 정도라는 언론 보도와 달리 라마단 끝나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 정원의 6배인 3,586명 탑승(2,764명은 표 없이 탐) 1,573명 사망
2017 카리브해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 미국 플로리다 상륙(9.11 소멸) 사망 32명 플로리다주민 630만명 강제대피령 정전 220만 가구 피해 2,000억$(약226조원) 추정
2019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자신의 55번째 생일날 경영일선에서 물러남, 재산370억$(약 44조1천억원)
2020 미국 서부 3개주(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폭염 속에 대형산불 40건 동시발생 300만 에이커(12,140㎢) 불 탐
[출처] 2024년 9월 10일 화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