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널어 말리고 있다...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나희덕 ‘11월’
11월 20일 오늘은 손돌날(음력 10월 20일) 바닷길을 통해 강화도로 도망가는 고려 임금을 건네주던 뱃사공 손돌이 억울하게 죽은 날, 그가 죽은 곳을 손돌목이라 부름, 이날부터 강화도는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배를 띄우지 않음, 손돌의 넋이 바람과 추위 몰고 온다 하여 손돌바람이라 부름
11월20일 오늘은 세계 어린이날 1959년 오늘 세계아동인권선언 1989년 오늘 유엔 어린이헌장 채택
11월20일 오늘은 아프리카 산업화의 날
11월20일 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1896(조선 고종33) 독립협회 독립관 준공
1897(조선 고종34) 독립문 준공
1905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황성신문에 ‘시일야방성대곡(이날을 어찌 통곡하지 않으랴)’ 씀 “저 개 돼지만도 못한 정부대신이라는 자는 자기의 영달과 이익을 바라고 위협에 겁을 먹어 머뭇거리고 벌벌 떨면서 나라를 팔아먹은 도적이 되어 4천년을 이어온 강토와 5백년 사직을 남에게 바치고 2천만 생명을 모두 남의 노예 노릇을 하게 하였다. ... 동포여! 아 원통하고 분하도다. 2천만 동포여! 살았느냐, 죽었느냐, 단군 기자 이래 4천년의 국민정신이 하룻밤 사이에 끝나고 말 것인가. 원통하고 원통하도다. 동포여! 동포여!”
1994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지금 남산 야외식물원 자리) 2동(16층, 17층) 남산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폭파
1998 북한 간첩선 서해로 침투
1998 빌 클린턴 미대통령 방한
2002 주한미8군 군사법원 배심원단, 두 여중생 사망(2002.6.13)사고 관련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궤도차량 관제병 무죄 평결
2005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이수일 호남대 총장(62살, 전 국가정보원 2차장) 자살
2007 진도씻김굿 보유자 박병천 세상 떠남(74살)
2007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키려는 모임 ‘반올림’ 결성
2012 한국영화 연간 관람객 사상 처음 1억 돌파, 2006년 기록(9,174만명) 갱신
2012 경원선 백마고지역 개통, 역이 소설가 이태준 생가터(철원읍)와 가까워 ‘이태준역’으로 하자는 주장 있었으나, 철원군주민 설문조사에서 백마고지역이 선정됨
2014 손영조(48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비전문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seven summit) 14년에 걸쳐 오름
2015 레즈비언 김보미 씨(23살) 서울대 총학생회장 당선
2016 야권 대선주자 8명(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심상정 안철수 안희정 이재명 천정배) 비상시국정치회의 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 공식화
2016 검찰,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기소하면서 현직 대통령 박근혜 헌정사상 첫 피의자 입건
1856 헝가리 수학자 파르카스 볼리아이 세상 떠남(81살), 비유클리드기하학 창시자 야노스 볼리아이의 아버지, 아들이 고등수학에 관심 갖게 만들려 젊은이를 위한 명저로 알려진 수학입문서 씀
1882 미국 의사·천문학자 헨리 드레이퍼 세상 떠남(45살), 천문사진과 항성 스펙트럼 사진의 선구자로 망원경 이용해 달 사진 처음으로 찍음
1910 러시아 소설가 레프 톨스토이 가출 열흘 만에 아스타포보 역장 관사에서 폐렴으로 세상 떠남(82살) 톨스토이 사망 소식에 러시아 국무회의는 전원 기립으로, 러시아 의회는 휴회로 조의 표함 “위대한 영혼이 떠났다. 러시아 전체와 러시아적인 모든 것을 품었던 영혼이 떠나갔다.”-막심 고리끼, “톨스토이 이전에는 진정한 농민의 모습이란 없었다”-레닌, 『부활』 『전쟁과 평화』 『참회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행복한 가정은 한결같이 같다. 불행한 가정은 각각 그 결말에 따라 불행하다” -『안나 까레리나』의 첫머리
- 카잔대학교 법학과 다니다가 인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 억압하는 교육방식에 실망해 중퇴, 인간의 심리분석과 개인과 역사 사이의 모순분석으로 리얼리즘 성취, 일상의 형식적인 것 부정하고 인간의 거짓 허위 가식 기만 벗겨내고자 함, 톨스토이 작품에는 ‘삶을 사랑하는 톨스토이’와 ‘청교도적 설교자로서의 톨스토이’라는 ‘두 얼굴의 톨스토이’가 있음, 톨스토이의 세계에서는 두 얼굴을 가진 분열된 자아가 계속해서 서로 싸움, 후기로 갈수록 톨스토이는 ‘삶을 사랑하는 시인’에서 ‘인생의 교사’이자 ‘삶의 재판관’이 되기를 갈망
- 2003년 삼성전자가 제정한 톨스토이 문학상은 지금 러시아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한국작가로는 2024년 10월 김주혜(37살)가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 처음으로 받음
1945 뉘른베르크 국제전범재판 시작
1954 미8군사령부 일본으로 옮겨감
1962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미대통령 쿠바 해상봉쇄 해제 선언
1975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 총통 38년째 재임 중 세상 떠남(83살)
1977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58살), 이집트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의회 연설
1989 체코 반정부연합체 결성, 10만여명 개혁요구시위
1993 마케도니아 비행기 안개 때문에 스페인 오흐리드공항 착륙하다 추락, 승객과 승무원 116명 전원 사망
2015 영국 가수 아델(27살) 앨범 ‘25’ 발매, 일주일 만에 338만장 팔려 역대 일주일최다판매기록
2018 카를로스 곤 일본 닛산자동차 회장(64살) 보수를 축소 허위신고해 검찰에 체포됨
2022 사상 첫 겨울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 열림, 한국 16강 진출, 우승 아르헨티나
[출처]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작성자 주책다방 지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