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를 겪었다.
우리사회는 이 거대한 파도를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IMF의 늪에서 여전히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듯 싶다.
모든게 자기 탓이라고 느껴질 때면 이미 늙은걸까!?
몇 해 전 부터 자기 관리의 부족이 현재의 내 모습이란걸 알고나면서, 조간신문의 경제면에서만 보던 '경제'라는 단어를 10원짜리 한푼이라도 있을때 부터 무뎌지고 무지한 경제의 학습을 하기로 하고 찾게된 가계부. 그 중 하나가 바로 머니플랜이다.
사실 가계부는 새해 첫 날 여성잡지를 사면 부록으로 주던 종이 가계부만을 생각했었던터라. 단순한 논리일것이라는 생각부터 갖고 시작하던 여타의 프로그램들을 유료결재까지 하면서 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러랬다.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가계부는 다음과 같다.
첫 째.
입. 지출 내역을 비교적 쉽게 (마우스로만 하면 더욱 좋겠지만) 기록.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머니플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시중의 대부분 은행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니 요즘처럼 인터넷 뱅킹이 대세인 세상에서는 한자리에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고. 가계부내에서 송금까지 가능하니 ,현금 출금하여 사용된 부분만 적으면 그만인 머니플랜이 시체 말로 짱이다.
이 부분은 온라인 쇼핑몰등 고객의 입금 여부를 파악하는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도 최고의 프로그램이 될듯 싶다.
둘 째.
신용카드 정리를 획기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정부의 정책이 되었던 어쨋던건간에 개인파산이 엄청난 양에 이르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것이 바로 신용카드다.
머니플랜은 사용자가 사용전 적정 수준의 금액을 정해두면 그 금액을 넘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타화하여 보여주어 적정한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한다.
또한 아무리 신용카드 전표를 보관하고 각 카드사에 들어가 내역을 찾아관리 한다해도 이를 한 눈에 파악하지 못하면 빵구가 나게 마련이다.
참고로 자기 월 소득의 평균 15%내외를 신용카드로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이런 신용카드의 필요기능들을 머니플랜은 이상으로 보유하고 있어 좋다.
셋 째
적정 수준의 예산 기록과 조회가 편리해야 한다.
개인이 100만원 있던 1억원이 있던 보유 액에 맞게 지출하고 하는것이 당연하지만 사실 나도 이런 부분을 노력해본적이 별로 없다.
예산안을 쉽고 간단하고 데이터 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부분은 단순 가계부기능이 아닌 자기 삶의 관리이자 계획표인것이라 믿는다.
머니플랜은 비교적 예산을 갖추었으나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업그레이드 한다니 기대가 된다.
넷 째
보안에 철저해야 한다.
나는 인터넷 업무를 한다. 따라서 보안이 얼만큼 중요한지 잘알고 있다.
머니플랜은 내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보안의 염려를 내려놔도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