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엔 돈을 모으자는 결심으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가입만 했습니다. 프로그램 다운도 안받고, 과연 머니플랜을 이용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네이버에게 물어보니 다른 가계부 서비스는 이것저것 정보도 많다고 하고, 또 다른 가계부 서비스는 꽁자라고 하고, 팔랑귀인 저는 그때까지도 결심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가입 후 2일째 되는 날.
프로그램을 다운받지도 않고 가계부에 시큰둥하고 있던 저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머니플랜 서비스 담당자이셨던 것 같은데, 저에게 용기를 내서 머니플랜을 써보라는 독려의 메일이었습니다.
메일 받고 그 다음날 바로 유료회원 가입하고, 은행 찾아다니면서 인증서 받고, 인터넷뱅킹 신청하고, 머니플랜을 가동시켰습니다.
; _ ;
전....막 살았더군요. 흑.
엉망진창인 저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는데는 1일도 안걸렸습니다.
그러나 좌절금지. 저의 상태가 어떤지 파악이 되니 무엇을 해야할지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하반기 목표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시작도 안해보고 포기할뻔한 저에게 독려 메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 글 올릴 때는 자랑하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요. 저처럼 돈치인 사람들이 머니플랜을 이용하기 쉽게 "인터페이스"라던지 "쉬운 말 튜토리얼"을 지원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사실 저는 현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카드로 많은 것을 결제하는데 현금가계부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가계부 사용에 익숙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가계부 '가'짜도 모르는 사람도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 싶어서요.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컨텐츠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잖아요 ^^
(사실 가계부 잘 쓰고,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절실하게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모두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