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별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상품들은 이제 특화가 아닌 일반적인 현상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받는 결제 건수는 전체 신용카드 결제건수의 30~40% 될만큼 많아졌어요.

머니플랜때부터 지금까지 몇년간은 신용카드 할인금액을 '신용카드할인혜택'이라는 수입항목으로 기록하고(별도의 카드할인 계정을 만들어서요), 이 계정에서 해당 신용카드 계정으로 '신용카드결제' 항목의 대체거래를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할인금액도 수입으로 집계가 가능하고, 신용카드 계정에 실제 갚아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도 맞출 수 있거든요.

그런데, 말씀드렸듯이 요즘은 이런 거래가 너무 많아졌어요. T.T

신용카드 거래 입력항목에 '할인금액'이란 내부항목을 만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신용카드사마다 할인거래 기록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라는 건 잘 압니다.  다만 이렇게 사용자가 직접 계산해서 입력할 수라도 있게 만들고, 보고서 집계 등에서 신용카드 계정별 할인금액이나 결제예정금액 통계에 반영할 수도 있잖아요.

저만의 기록방법으로 몇년간 사용하다보니 이런 거래를 기록하는 노우하우는 많아졌지만, 너무 기록양이 많아져 애로점이 있어서 말씀드려 봤습니다.

moneybook

2011.03.03 11:29:12
*.9.249.173

말씀하신 내용은 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록/관리하는 방법은 고객님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

할인 금액을 수입으로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달리 따져보면 수입이라기 보다는 덜 지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담당자 의견은 수입으로 정리하기 보다는 마이너스(-) 지출로 정리하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즉 주유로 30,000원을 했는데 1,500워을 할인 받았다면
수입 : 1,500원
지출 : -1,500원

2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유류대 28,500 지출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의견일 뿐 주장은 아닙니다.

말씀 내용을 담당자가 정확히 이해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용], [할부], [결제] 구분 외에 [할인] 구분란을 만들자는 것이라면 그것은 합당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혹시 담당자가 잘못 알고 있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연락 주셔서 의견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070-4154-9949)

고맙습니다.

Hsirius

2011.03.06 10:17:39
*.149.32.71

제안드린 내용은 거래내역 입력시 (혹은 자동으로 가져온 거래내역에) [거래처], [금액], [이용카드] 등의 항목 외에 [할인] 항목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항목으로요.

할인항목을 수입이든, 마이너스(-)지출로 관리하는 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동감입니다. 다만, 이렇게 거래 건별 차이금액을 손쉽게 입력해놓고, [거래입력] 화면, 혹은 [보고서] 화면에서 기간집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 유용할 것이라는 제안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더 펼치자면...
신용카드 할인을 무조건 마이너스(-)지출로 정리하는 것은 지출량 왜곡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러 할인혜택이 있는 '카드들' 중에서 유류할인 신용카드를 발급받기로 '선택'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할인혜택을 마이너스(-)지출로 정리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해당 신용카드는 전월실적(비할인대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 이번달 할인이 가능한 전형적인 신용카드상품이라고 설정하구요. 이 사용자는 특정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순간부터 가계부의 연료비 지출이 5%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가 잡힐테지만, 이건 소비를 덜해서가 아니라 특정 신용카드상품을 '선택'해서 혜택을 받는 경제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이나 병원 결제를 할인받는 카드들도 있지만, 유류비 할인카드를 '선택'한 거지요. 더군다나 다양한 할인 신용카드가 출시되는 요즘에 할인혜택을 변경하는 다른 카드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연료비 -5% 지출의 효과는 사라지고, 또 다른 항목의 마이너스(-) 소비 집계가 생길 것 같습니다.

물론 할인혜택을 바라고 발급받은 신용카드가 아닌데, 우연히 피자집에 갔더니 이벤트로 삼송(?)카드 결제시 할인해 주는 경우가 있다면요? 이건 마이너스(-) 지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신용카드 할인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카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정성을 들이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1년간 신용카드 할인금액 합계가 연말정산 환급액보다 더 많은 편입니다. 특히 머니플랜과 머니북에서의 카드 정리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해 봤었구요. 머니북이라는 가계부를 사용하는 애초의 취지인 '가계부 현재 파악과 소비 절약'이라는 것을 잃지 않으려고요. 신용카드 할인효과 분석에 들어가면 할말은 훨씬 많지만 이 정도에서 끝맺습니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moneybook

2011.03.08 01:04:51
*.9.249.173

아 네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소비를 덜 하는 것과 달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행동(할인 카드를 이용)에 의해 이익을 취하는 것에 대해 관리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라는 데 동의 합니다.
할인 받는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으로 넓게 생각

Hsirius

2011.03.09 10:45:13
*.96.12.130

거듭된 코멘트에 친절히 답변해 주신 것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알려주신 방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이미 정리해 오고 있었습니다. 처음글(3/2)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신용카드할인혜택'이라는 수입을 기록하면서, '거래처'에는 할인카드명을 기록하여 각 카드별 할인효과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제가 이미 그렇게 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가 되겠지요.

그렇다면 제가 왜 제안을 했을까요? ^^; 이 점에서는 좀 안타까운데요... 머니북 담당자님조차 신용카드사의 할인혜택을 마이너한 항목으로 받아들이고 계시거든요. 제 말을 대단치 않게 여기신다고 비난하는 건 아니예요. 제 주위 분들도 모두 마찬가지 반응이시거든요.

제가 상당량의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얻는 것은 바로 '머니북'으로 신용카드내역과 통계를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반자동화된 툴이 없다면 저도 일일히 카드사 홈페이지 찾아다니고, 수동으로 집계하고, 뭘 할인받았는지, 전월 실적은 얼만된 되어야 할인혜택이 발생하는 건지... 이달 할인한도가 모두 소진되기까진 얼마나 할인여유가 있는건지, 그리고 기타 최족의 결제계획을 수작업으로 기록해 놓아야 합니다. (사실 머니북에서 지원하지 않는 분석은 엑셀로 그렇게 관리합니.)

흔히 연말정산 환금액을 13번째 급여라고도 표현합니다. 제게는 카드할인혜택은 14번째 급여이겠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많은 카드할인도 카드내역 따져가며 결제하는 것이 귀찮은 분들께는 소용없는 일입니다. 아무래도 저 혼자이거나 극히 소수의 경제활동일 듯 해서 바쁘신 머니북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몇년간 기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서 카드내역을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조금이나마 저의 집계에 도움이 될 만하고, 적어도 머니북 사용자 정도라면 유용할 듯 싶은 공통분모 성격의 기능을 제안드렸던 것이구요.

결론적으로는 지금까지와 같은 방법으로 그냥 '머니북' 열심히 사용하겠습니다.
극히 일부를 위한 기능이 될 수 있는 문제에 답변하시느라 더이상 에너지 쏟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번에 달아주신 코멘트에는 아무말 없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까 하다가 '머니북'에 대한 애정과 답변해 주신 정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마무리 글 적어봤습니다.

moneybook

2011.03.09 17:01:49
*.9.249.173

네. 잘 이해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왕 사용하는 신용카드라면 효과적이고 이익이 되게 사용을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사실 모든 재테크 관련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을 부적절하게 얘기를 합니다. 결과적으로 통제가 어려우니 아예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담당자의 경우는 신용카드 사용 자체를 무조건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꼭 갔어야 하는 외식업체에서의 식사 후에 할인이 되는 신용카드가 있는 것과 현금(체크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생겨서 어느 게 효과적이냐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이왕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때에 [할인]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현금사용/체크카드/신용카드 별로 어떤 것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이익인지를 조사해서 자료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할인]을 별도로 관리하자는 말씀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든 좋은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시면 그것을 바탕으로 더 좋은 생각으로 발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말씀 드립니다. 현장에서 사용하시고 또한 애정을 가지고 살펴보시는 분들이 더 좋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랍니다.

화면 표시에 [할인] 항목을 넣는 것이 목적은 아니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이고 표시 나게 관리/이익을 얻을 것인가가 목적이라 생각하고 담당자도 한번 더 생각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주고 받는 속에서 더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간혹 담당자의 사무적인 표현에 의해 그리고 프로그램과 여러 사용자들을 대변해야 하는 입장에서 어떤 경우에는 오해를 사는 일도 있지만 사실 목적이 같다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문제를 들여다 보면 마음은 다 똑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머니북에서 업그레이드 안내에서 드리는 말씀이 정답 입니다. [머니북(MoneyBook)은 사용자 모두가 개발자이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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